PDF 다운로드
PDF 다운로드
크리스탈, 즉, 결정이라는 것은 원자의 결합인 분자와 이온이 고도로 정렬된 패턴을 형성하며 무리지은 것으로 육안으로 봤을 때는 기하학적인 구조를 띄고 있다. 이런 결정은 만드는 법도 쉬운데, 따뜻한 물을 소금, 백반 가루, 설탕 등의 천연 결정과 섞은 뒤 기다리기만 하면 저절로 결정이 형성된다. 이 글을 통해 당신만의 결정을 만드는 법을 배워, 색을 입힌 얼음사탕이나 장식용 결정을 만들어보도록 하자.
단계
-
병에 따뜻한 물 절반 정도 채우기. 물을 붓기 전에 먼저 병을 깨끗히 닦는다. 먼지 같은 것이 남아 있으면 결정이 형성되는 것을 방해할 수 있다. 결정이 자라는 것을 잘 관찰하고 싶으면 깨끗하고 투명한 병을 사용하도록 한다.
-
백반 가루 넣기. 백반 가루를 숟가락으로 병에 넣어 완전히 녹을 때까지 저어준다. 백반 가루가 더 이상 물에 녹지 않을 때까지 지속적으로 넣는다. 물이 포화상태가 되어 더 이상 가루가 녹지 않으면 병에 수 시간 동안 놔두도록 한다. 물이 증발하면서 병 아래쪽에서부터 결정이 자라기 시작할 것이다.
- 백반 가루는 명반이라고도 부르며, 오이 등의 채소를 절일 때 쓰인다. 마트에 가면 쉽게 찾을 수 있다.
- 백반 가루가 더 이상 녹지 않는 포화상태가 되면 병 바닥에 가루가 쌓이는 모습이 보일 것이다.
-
모결정 꺼내기. 모결정이란 당신이 만들 결정의 핵이 되는 결정을 의미한다. 병 바닥에 백반 가루가 결정화된 것이 몇개 보일텐데 그 중 가장 크고 마음에 드는 결정을 고르도록 한다. 이제 바닥에 남은 백반 가루가 들어가지 않게 조심하며, 남은 결정 용액을 새 유리병에 옮긴다. 용액만 담긴 유리병에 아까 고른 모결정을 집게로 집어 넣으면 이제 결정을 키울 준비가 된 것이다.
- 병 바닥에 생긴 결정이 다 작은 편이라면, 모결정이 될만한 결정이 나올 때까지 몇 시간 더 기다려본다.
- 다른 병으로 용액을 옮겨 결정을 키우지 않고 그냥 첫 번째 병에서 결정을 키우는 과정을 끝내고 싶다면 한 주 정도 방치해 놓기만 하면 된다. 이렇게 결정을 만들게 되면 병의 아래쪽부터 옆면까지 결정이 줄지어 자란 모습을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
모결정을 실로 묶어 두 번째 병 위에 걸치기. 위 그림처럼 아무 실로 결정을 묶어 연필에 매달도록 한다. 연필은 가로로 눕혀서 병 위에 걸친다. 그러면 결정이 용액 속에 떠 있는 상태가 되어 결정이 커질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
한 주 정도 기다려 결정 회수하기. 결정이 원하는 크기와 모양으로 자랐다면 용액 속에서 꺼낸다. 묶여 있는 실을 끊고 만든 결정을 감상하도록 한다.광고
-
물에 백반 가루 섞에 결정 용액 만들기. 유리병에 반만큼 따뜻한 물을 채우고 백반 가루가 포화 상태가 될 때까지 물에 넣어 녹인다.
- 백반 가루가 없다면 소금이나 붕사를 사용해도 좋다.
- 장식에 색을 입히고 싶으면 병을 한개 이상 준비해 각각의 병에 백반 결정 용액을 채우도록 한다.
-
병에 식용 색소 넣기. 원하는 색에 따라 빨강, 파랑, 노랑, 초록 등 다양한 색의 식용 색소를 병에 떨어뜨린다. 위에서 언급한대로 병을 여러개 준비했다면, 각 병에 다른 색깔의 색소를 넣도록 하자.
- 색소끼리 섞어 자신만의 색깔을 만들어보자. 예를 들어 노란색 색소 4방울에 파란색 색소 1방울을 섞으면 연초록색이 될 것이다. 보라색을 만들고 싶으면 빨강과 파랑을 섞는다.
- 크리스마스같은 다양한 휴일에 맞춰 장식을 만들고 싶다면 그 휴일의 테마에 걸맞는 색을 골라 넣어보도록 한다.
-
철사를 구부려 원하는 모양으로 만들기. 나무나 별, 눈 결정, 호박 등 다양한 모양을 원하는대로 골라 만들어보자. 대신 모양을 만들 때는 명확하고 한 눈에 무엇인지 알 수 있게 만들도록 한다. 나중에 철사에 결정이 붙을 것을 생각해 전체적으로 굵은 형태의 모형을 만들도록 한다.
-
병 끝에 철사 걸기. 위 그림처럼 철사 끝부분을 구부려 병 입구에 걸도록 한다. 그렇게 하면 철사로 만든 모양이 병 바닥에 닿지 않고 용액 속에서 유영하는 상태가 유지된다. 시간이 흐르면 이 모양에 결정이 형성된다.
- 결정 용액이 담긴 병을 여러개 준비해 다 다른 색으로 염색했다면 당신이 만든 철사 모양에 가장 걸맞는 색을 골라 넣으면 된다. 예를 들어 나무 모양으로 만들었다면 초록색 결정 용액에 넣으면 될 것이다.
- 같은 병에 한개 이상의 철사 모양을 넣었다면 서로 맞닿는 부분이 없게 한다.
-
결정이 형성되는 것 기다리기. 철사를 용액 속에 적어도 한두 주 정도 넣어놓아 원하는 크기를 만든다. 만들어진 결정이 마음에 들면 병에서 꺼내 종이타올 위에 놓고 말리도록 한다. 다 말랐으면 장식하면 된다.광고
-
물에 설탕 섞어 결정 용액 만들기. 얼음사탕을 만들기 위해서는 위에서 썼던 백반 가루나 소금 대신에 설탕을 녹일 필요가 있다. 앞에서 했던 것처럼 깨끗한 병을 준비해 따뜻한 물을 절반 정도 차게 붓고 설탕이 더 이상 녹지 않을 때까지 넣도록 한다.
- 우리가 가장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설탕이 바로 백설탕인데, 얼음사탕을 만들 때는 꼭 백설탕을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황설탕이나 조제 설탕 등 원하는 설탕을 이용해도 된다.
- 하지만 설탕 대신 인공 감미료를 쓰면 안 된다.
-
맛과 색 더해주기. 얼음사탕을 그냥 만들게 되면 설탕 맛이 나는 투명한 결정이 나온다. 여기에 약간의 식용 색소나 맛 용액을 넣으면 다양한 종류의 얼음사탕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아래 맛과 색의 조합을 참고해 자신만의 얼음사탕을 만들어보자:
- 빨간색 색소와 계피 추출액.
- 노란색 색소와 레몬 추출액.
- 초록색 색소와 박하 추출액.
- 파란색 색소와 산딸기 추출액.
-
설탕 용액에 나무 막대 넣기. 얼음사탕을 위한 나무 막대를 사도 좋지만 일반적인 나무 젓가락이나 아이스크림 막대를 사용해도 문제 없다. 위 그림처럼 나무 막대를 설탕 용액에 넣어 병 속에 기댄 상태로 방치한다.
-
병 입구에 랩 씌우기. 아무래도 설탕으로 작업하는 것이다 보니 벌레가 꼬일 수도 있다. 결정이 만들어지는 동안 이를 보호하기 위해 병 입구에 랩을 씌워 벌레가 결정 속에 들어가는 것을 막도록 하자.
-
결정이 만들어지는 것 기다리기. 보통 한두 주 정도가 지나면 용액 속에 넣은 나무 막대에 예쁜 결정이 자리잡았을 것이다. 이 결정을 병에서 꺼내 말린 뒤에 친구들과 나눠 먹으면 된다.광고
팁
- 백반 가루 대신 암염이나 엠솜염을 사용해도 된다.
- 따뜻한 물 대신 뜨거운 물을 사용하면 결정이 더 커진다.
- 연필이 없으면 입구가 작은 병을 사용해 이쑤시개를 걸치도록 한다.
- CuSO4-5(H2O), 황산구리를 사용해도 된다.
광고
필요한 것
백반 결정
- 유리병 2개
- 따뜻한 물
- 백반 가루 (소금, 붕사 등도 결정화가 된다)
- 실
- 집게
장식용 결정
- 유리병
- 따뜻한 물
- 백반 가루, 소금, 붕사 중 하나
- 철사
- 식용 색소
얼음사탕
- 유리병
- 따뜻한 물
- 식용 색소
- 맛 추출액
- 나무 젓가락, 꼬치, 아이스크림 막대 등의 나무 막대
- 크린랩
출처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