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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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로 시작해보자. 정원 가꾸기에 대한 열정이 넘쳐도, 일할 양이 많아지면 열정도 줄어든다. 25 평방미터 정도의 작은 화단으로 시작해 볼 수 있는데, 이는 대략 3가지 종류의 한해살이 식물이나, 1~2가지 종류의 다년생 식물을 20~30개 정도 심을 수 있는 공간이다. 경험이 쌓이면 언제든 규모를 늘릴 수 있다.
- 만약 25 평방미터가 너무 크다고 생각된다면, 화단 가장자리의 모퉁이나 상자를 이용해 첫 꽃밭 가꾸기를 시작할 수도 있다. 멋진 상자를 구해 두세 가지의 식물을 심어두면, 보기에도 근사하고, 다음 번 정원에 대한 구상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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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한다면, 자세한 조경 계획을 세우고, 그에 맞게 화단을 구상해보자. 체계적으로 계획하는 것이 복잡하게 느껴지거나, 대략 화단을 만들 장소나 규모가 감이 잡힌다면, 간단히 정원에서 바로 배치를 해봐도 좋다.
- 정원용 호스는 지면에 표시를 하거나, 완만한 곡선을 만드는 데 유용하다. 만약 설계한 화단이 잔디 구획과 인접해 있다면, 잔디 깎는 기계가 지나갈 수 있는 공간을 남겨두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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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정하기. 위치를 선택할 때 주로 고려할 사항은 그 대지가 햇빛을 얼마나 많이 받는가에 대한 것이다. 6시간 동안의 햇빛이라면 대부분의 식물들에게 충분하다. 지하 매설물과는 거리를 두고, 건물이나 울타리로부터는 적어도 1미터 이상의 공간을 확보하도록 하자.
- 날씨가 더운 지역에서는, 건물이나 울타리의 동쪽에 위치한 화단에 무리가 없도록, 한낮의 강렬한 태양을 막아 줄 그늘을 갖추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이는 서쪽에서 불어오는 뜨겁고 건조한 바람이 식물에 끼칠 피해를 예방하기도 한다.
- 햇빛이 12시간 동안 이어지는 지역에서도 정원을 가꿀 수 있는데, 이 때에는 꽃의 종류를 선택하는 데에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태양에 완전히 노출되기를 좋아하는 꽃을 고르고, 정원에 물을 자주 주는 것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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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하다면 양질의 토양이 있는 위치를 선정하자. 모든 토양은 개선될 수 있지만, 너무 얕거나 돌이 많은 토양, 그리고 물이 고이거나 급격한 경사지는 피해야 한다. 큰 나무로부터는 적어도 6미터 정도, 큰 덤불로부터는 1.5미터 정도 떨어지도록 하자. 나무들은 화단 속 식물들과 물과 영양분을 두고 서로 경쟁을 하기 때문이다. 토질 검사를 받아보자. 꼭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토질 검사를 통해 토양에 필요한 영양분이 어떤 것인지, 그리고 토양에 맞는 비료와 pH값을 알 수 있다. 거주 지역의 농업 지원 센터에서 내선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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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을 파보자. 화단을 만들 위치를 선정하고, 호스로 경계를 표시했다면, 나중에 다시 자랄지도 모를 잔디, 풀 또는 잡초를 모두 제거한다. 삽이나 정원용 갈퀴를 사용해서, 적어도20센티미터, 더 좋게는 30센티미터 정도의 깊이로 땅을 완전히 파낸다. 돌이나 다른 이물질들은 제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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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을 고르고, 덩어리 진 흙은 갈퀴로 부숴주자. 거름이나 비료를 2.5센티미터 이상 덮어주는데, 토양의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 더 많은 양을 사용할 수도 있다. 만약 토양에 모래가 많이 섞여 있는 편이라면, 초탄이나 잔디를 깎은 후에 남은 풀 더미를 함께 덮어주면 좋은데, 토양이 수분을 더 오래 머금도록 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토양이 너무 산성을 띈다면, 석회를 섞어 줄 수도 있다. 모든 식물은 중성이나 약산성을 띄는 토양에서 잘 자란다.
- 비료와 같은 토양 개량제는 포대별로 또는 트럭별로 구입할 수 있다. 토양 개량제는 제일 위에 15센티미터 정도 두께로 깔릴 흙에 섞는데, 다목적용 일반 비료도 함께 섞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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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이나 씨앗을 구입해서 사용법에 따라 심어보자. 작은 식물을은 화단의 앞쪽에 심는다. 대부분의 식물들은 이전에 심어진 것과 비슷한 깊이에 심는 것이 좋다. 주변의 토양을 다져준다. 식물을 심을 위치를 정할 때에는 앞으로 더 자랄 것을 고려하여, 식물이 어느 정도의 공간을 차지하는지 라벨을 잘 읽어보고 여유 공간을 충분히 확보한다.
- 다양한 종류의 꽃으로 화단을 꾸미자. 꽃의 개화 시기는 모두 다르므로, 여러 종류의 꽃을 갖춰두면 정원에는 항상 꽃이 피어 있을 것이다.
- 만약 초봄이나 늦여름에 개화하는 꽃이 부족하다면, 동네를 둘러보며 어떤 꽃이 피어 있는지 알아보고, 이들 중 몇 가지를 구입해서 심어볼 수 있다. 이 과정을 두세 번 거치면, 거의 일년 내내 꽃이 피어 있는 정원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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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충분히 주자. 레스토랑의 훌륭한 웨이터가 그러하듯, 훌륭한 정원사 역시 정원에 물이 필요한지 늘 확인해야 한다. 물을 주는 양은 식물의 종류, 기후, 야외 환경, 그리고 강수량에 따라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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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든 꽃은 주기적으로 꺾어주자. 시든 꽃을 꺾어 주어주면, 많은 식물들이 다시 꽃을 피운다. 또한, 필요에 따라 지지대를 세워주거나 가지치기를 해주면 좋다.광고
팁
- 한해살이 식물은 매년 심어야 하는 식물이다. 대게 저렴한 편이고, 밝은 색의 꽃을 피우며, 초보자가 시도해 보기에 좋다. 다음 철이 되면, 다시 심거나 씨를 뿌려 다시 시작해야 한다. 몇몇 한해살이 식물들은 "상하기 쉬운 다년생"으로, 원산지에서는 다년생이지만, 원산지보다 추운 기후에서는 겨울에 얼어붙는 경향이 있다.
- 다년생 식물은 해를 넘겨 1년 이상 사는 식물이다. 다년생 식물 역시 매년 손이 많이 가긴 하지만, 다시 심어야 하는 정도는 아니다. 다년생 식물은 겨울 동안에는 갈라 심기, 지지대 받쳐주기와 같은 추가적인 관리가 필요하고, 가지치기를 하거나 시든 줄기 또는 꽃을 꺾어주는 것이 좋다.
- 한 해 동안 각각 다른 시기에 꽃을 피우는 다년생 식물을 심는 것을 추천한다(한 가지 꽃만 심으면, 일년 동안 몇 주 동안 밖에 꽃을 볼 수 없게 된다). 공간을 채우려면, 다년생 식물들 사이에 한해살이 식물을 심으면 된다. 한해살이 식물은 다년생 식물보다 더 화려한 면이 있어서 정원을 더 풍성하게 만들기 때문에, 둘 다 심는 것이 좋다. 한해살이 식물은 일년 동안 각각 다른 시기에 꽃을 피우기 때문에 다양한 종류를 선택한다.
- 어떤 식물을 심든 간에, 그 식물의 이름을 알아보는 것이 좋다. 라벨이나 꽃집으로부터 식물을 가꾸는 데에 대한 정보를 얻지 못하는 경우에는 온라인으로 찾아보자. 그래도 찾을 수 없다면 언제든 먼저 시도해 보고 경과를 살펴볼 수는 있지만, 손실이 큰 정원 가꾸기가 될 것이다.
- 건강하고 행복한 식물들은 병해충이나 다른 병에 쉽게 걸리지 않는 편이다. 그러나 역시 예방이 치유보다는 더 쉽기 마련이다. 식물에 좋은 토양과 알맞은 수분을 유지하도록 최선을 다하고, 기후와 야외 환경에 맞는 식물을 고르는 것도 중요하다.
- 만약 식물이 병들었다면, 다시 되살리는 것 보다는 태워버리는 것이 최상이다. 정원에 있는 비슷한 종류의 식물들이 감염될 수 있기 때문이다. 쓰레기 봉지에 병든 식물을 넣고 묶어서 버리는 방법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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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고
- 식물을 가꾸는 데 시간과 노동을 쏟을 각오가 되어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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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초보자를 위한 정원(Gardens for Beginners)"
- www.geocities.com/mastergardener2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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