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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의 외모 및 신체적인 특징을 묘사한다는 게 말은 쉬워 보이지만, 실제로 해 보면 은근히 어려운 일이다. 친구에게 방금 만난 사람에 대해 말하고 싶을 때나, 용의자를 목격해서 경찰에 진술을 해야 할 때나 중요한 것은 그 사람의 신체적인 특징을 잘 잡아내고 특이한 점을 구체적으로 묘사하는 것이다. 단, 소설을 쓰고 있는 경우에는 너무 자세한 묘사보다는 독자가 등장인물에 대해 상상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두는 것이 좋다.

방법 1
방법 1 의 3:

전반적인 특징 얘기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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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일반적으로 남자와 여자를 구분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사람을 묘사할 때 가장 먼저 얘기하게 되는 부분이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전형적인 여성/남성의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니므로 확실하지 않은 경우에는 굳이 추측해서 말할 필요 없다. [1]
    • 예를 들어, 경찰에 용의자의 인상착의에 대해 설명해야 할 일이 생겼다면 "제 눈엔 남자처럼 보이긴 했는데 확실하진 않아요."라고 말할 수 있다.
    • 목격자의 입장에서 진술하는 게 아닌 이상 굳이 성별 이야기는 하지 않고 넘어가도 된다.
  2. 다시 한번 말하지만, 경찰에 진술하는 경우와, 다른 이유로 사람을 묘사해야 하는 경우는 상황이 다르다. 경찰에 진술할 때는 "서양 사람처럼 보였어요." 라든가 "제가 볼 땐 중국인인 것 같았어요."처럼 추측해 얘기하는 것이 별문제가 되지 않지만, 다른 경우에는 이런 것들이 차별적인 발언이 될 수도 있음을 기억하자. [2]
    • 하얀 피부, 까무잡잡한 피부 등 피부색만 가지고 표현하는 게 편할 때도 있고 다른 사람들의 상상에 맡기는 것이 나을 때도 있다.
  3. "25세 전후" 또는 "60세 정도"라는 식으로 연령대를 추측할 수 있다. 연령대는 최대한 좁은 폭으로 얘기해 줘야, 듣는 사람이 내가 묘사하려는 사람에 대해 구체적으로 상상할 수 있다. [3]
    • 예를 들어, 누군가를 묘사할 때 30~35세 사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30~40세 사이라고 표현하는 것보다 더 명확하게 들린다.
    • 연령대는 묘사하고자 하는 사람의 나이가 어릴수록 더 중요하다. 10살과 20살, 30살과 40살은 같은 10살 차이라도 외적으로 많이 다르기 때문이다.
  4. 누구를 지나가다 슬쩍 봤을 때는 "아주 큰 키", "큰 키", "평균 키", "작은 키", "아주 작은 키" 등 일반적인 범주의 단어로 표현하는 게 최선이다. 이 표현들은 다소 모호하긴 하지만, 묘사하려는 상대가 여성인지 남성인지 또는 어린아이인지에 따라 더 명확하게 들릴 수 있다. [4]
    • 묘사하려는 사람의 실제 키를 대충 알고 있는 경우에는 "155cm에서 160cm 사이였던 것 같아요."처럼 5cm 단위로 얘기하는 것이 좋다.
  5. 사람의 몸무게를 추정하는 것이 키를 추정하는 것보다 훨씬 어렵기 때문에 체구를 묘사할 때는 "아주 마른 여자였어요." 또는 "체구가 큰 남자였어요." 등 그 사람의 전반적인 체형을 에둘러 표현하는 것이 좋다. [5]
    • 사람의 몸무게나 사이즈를 묘사하는 것은 무례하게 보일 수도 있으므로 최대한 정확하게(실종자를 묘사해야 하는 경우 등) 표현해야 하는 것이 아닌 이상, "마른 체형", "건장한 체격" 등으로 묘사하는 것이 좋다. [6]
    • "통통하다", "깡말랐다" 등 사람의 체형을 묘사하는 표현도 듣는 사람에 따라 민감하게 받아들여질 수 있으니 주의하자.
    • 몸무게를 구체적으로 추측해야 하는 경우에는 10kg 단위로 표현하는 것이 좋다.
  6. 사람마다 보는 눈이 다 다르기 때문에 내 눈에 엄청 예쁘다고 느껴지는 사람도 다른 사람의 눈에는 그렇지 않을 수 있다. 그러니 다음과 같은 표현을 사용해 묘사해 보자. [7]
    • 내 눈에 별로인 사람은 "못생겼다" 대신 "평범하다", "보통이다"라고 표현하자.
    • "지저분하게 생긴"보다는 "단정치 못한", "추레한"이라는 표현을 쓰자.
    • "잘생긴", "예쁜", "아름다운"보다는 "매력적인"이라고 표현하자.
    • "조금 약해 보이는"은 좋은 표현은 아니지만, "탄탄한 몸", "날씬한 몸매"와 반대되는 표현이 필요할 때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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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 2
방법 2 의 3:

얼굴의 특징 및 특이한 점 설명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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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다음과 같은 일반적인 표현을 사용하면 사람들이 상상하기 쉽다. [8]
    • 색깔: 검은 머리, 갈색 머리, 금발, 빨간 머리, 회색 머리 등
    • 길이: 반삭, 숏컷, 단발, 중단발, 긴 머리, 어깨까지 오는 머리 등
    • 스타일: 생머리, 파마머리, 곱슬머리, 포니 테일, 레게 머리, 모히칸 등
    • 머릿결: 푸석푸석한, 윤기나는, 가느다란 머리카락, 깔끔한, 풍성한 등
  2. 머리를 묘사할 때처럼 사람들이 머릿속에서 쉽게 상상할 수 있는 표현을 사용한다. [9]
    • 눈동자 색깔: 검은, 갈색, 회색, 파란, 초록 등
    • 눈 모양: 넓은, 좁은, 움푹 패인, 깊은, 사시가 있는 등
    • 눈썹: 색깔 묘사와 더불어 얇은, 아치형, 갈매기 눈썹 등
    • 안경: 안경의 색, 모양, 소재, 두께 등
  3. 귀의 경우 "큰", "보통 크기의", "작은" 이라는 표현을 많이 쓰고, 입술의 경우 "얇은", "보통의", "두꺼운"의 표현이 일반적이다. 코는 "긴", "짧은", "둥근", "콧볼이 큰", "콧대가 높은", "매부리" 등의 표현이 있다. 얼굴형은 "긴", "짧은", "달걀형" 등으로 묘사할 수 있다.” [10]
    • 경찰에 진술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다크써클이 심한 눈", "홍조 띤 얼굴", "이중 턱" 등의 자세한 묘사를 하는 것이 좋다. 잘 기억 나지 않는다면 이런 세부사항은 언급하지 않아도 된다.
  4. 이런 특징들은 경찰에 실종자나 용의자를 묘사해야 할 때 특히 중요한데, 아래와 같이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좋다. [11]
    • "팔에 문신이 있었다"보다는 "오른쪽 팔뚝에 문신이 있었는데, 빨간 하트 모양 안에 '어머니'라는 글씨가 써 있었어요"라고 자세히 말하는 것이 좋다.
    • 자세한 모양이 기억나지 않는다면 그냥 "몸에 문신이 많았어요"나 "팔이 문신으로 덮여있었어요"처럼 두루뭉술하게 진술해도 도움이 될 수 있다. [12]
  5. 자세가 구부정하거나 허리가 완전히 굽었다든가, 자꾸 고개를 옆으로 기울이는 습관이 있다든가 말할 때 눈을 자주 깜빡인다든가, 앉아 있을 때 자꾸 다리를 튕기는 버릇이 있는 등 그 사람이 가진 특이 사항을 얘기하면 상상하기가 더 쉬워진다. [13]
    • 이런 묘사가 외적인 모습에 대한 것이라기보다는 그 사람의 성격적 특성인 경우도 있지만, 이런 설명 또한 그 사람에 대한 전체적인 그림을 그리는 데 도움이 된다. [14]
  6. 사건과 관련해서 진술해야 하는 경우에는 그 사람이 입고 있던 바지, 셔츠, 재킷, 신발, 모자, 등에 대해 최대한 상세하게 설명해야 한다.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그냥 그 사람의 전반적인 스타일이나 패션 감각에 대해 이야기하면 된다. [15]
    • '힙하게 입는다', '깔끔한 스타일이다', '화려하게 입는 편이다' 등 여러 가지 표현이 있다.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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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 3
방법 3 의 3:

소설을 쓸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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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 사람의 생김새가 상상될 만큼 아주 생생하게 설명하는 것이 창의적인 글쓰기의 핵심이다. [17]
    • "빨갛고 긴 머리를 가진 그녀"라는 단조로운 표현보다는 "바람이 훑고 간 그녀의 머리카락이 마치 타오르는 장작불 같았다."라는 비유적인 설명이 좋다.
    • "그는 통나무처럼 우두커니 서 있었다"는 묘사는 간결하지만, 그 사람의 외적인 모습과 심리적인 상태까지 상상할 수 있게 만드는 표현이다.
  2. 재밌는 글을 쓰고 있다면 사람을 묘사할 때도 유쾌한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좋고 글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긴장감 넘치고 극적이라면 진중한 어조로 묘사하는 것이 좋다. [18]
    • "베일 것처럼 날카로운 눈빛"과 "뽀빠이 사촌처럼 생긴 사팔뜨기 눈"의 차이를 잘 생각해 보자.
  3. 직접적인 묘사 대신 등장인물의 행동을 통해 비유적으로 그 사람의 외모를 표현해 보자. 독자가 인물을 상상하는 데 도움이 된다. [19]
    • 예를 들어, "남자는 모세가 파도를 가르듯 사람들 사이를 뚫고 질주했다."라고 표현하는 것이다.
    • "그녀는 모래사장에 물이 스며들듯 최대한 눈에 띄지 않게 사람들 사이로 숨어들었다."
  4. 등장인물의 세세한 것까지 전부 묘사하려고 하지 말자. 중요한 신체적 특징 몇 가지만 설정해 두고 다른 디테일은 독자가 상상력으로 채울 수 있도록 여지를 주는 것이다. [20]
    • 등장인물의 외형이 크게 중요하지 않은 글이라면 많은 묘사가 필요 없다. 인물의 키가 크든 작든 머리카락이 갈색이든 검은색이든 별로 중요하지 않다면, 그런 디테일은 독자의 상상력에 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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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 사람을 봤을 때 눈에 들어왔던 것들을 순서대로 이야기하면 더 쉽게 떠올릴 수 있다.
  • 가장 눈에 띄는 점을 찾자. 기억을 더듬어 그 사람을 떠올렸을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이 무엇인지 살펴보자. 아주 큰 키라든지 밝은색의 머리카락이라든지 특이한 옷차림 등이 될 수 있다.
  • 사람을 쳐다볼 때는 최대한 매너를 지키자. 위아래로 훑는다든가 뚫어지게 쳐다보는 등의 행동은 상대방을 불쾌하게 만들 수도 있다. [21]
  • 옷, 신발, 눈, 머리카락, 피부 등 색깔과 관련한 것들을 잘 떠올려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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