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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을 기획할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다른 사람들도 무엇을 만들려는지 이해할 수 있도록 영상의 진행 과정을 그림으로 정리하는 것이다. 이렇게 정리된 그림들을 스토리보드라고 한다. 다시 말해, 스토리보드란 영상 속 중요한 장면들과 관련된 배경, 인물, 그들의 행동을 차례대로 그림으로 묘사한 것으로, 영화, 뮤직 비디오, TV 방송 등을 기획할 때 자주 활용된다. 스토리보드는 손으로 그려도 되고, 컴퓨터로 그려도 된다. 스토리보드에 어떤 장면을 포함시키고 어떻게 묘사해야 하는지, 그리고 스토리보드를 어떻게 교정해야 하는지 알고 싶다면, 이 글을 끝까지 읽어 보자.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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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면을 시간 순으로 나열한다. 머리 속에 있는 이야기를 꺼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언제 어디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적어 보는 것이다. 그 다음, 그것들이 어떤 순서로 진행되어야 하는지 시간 순으로 나열한다. 이야기가 (회상, 미래 상상하기, 시점의 변경, 선택에 따라 결과가 자주 바뀜, 다양한 시간대에서 동시 진행, 시간 여행 등의 이유로) 시간 순으로 진행되지 않는다고 해도, 이야기의 진행 순서를 작성해 봐야 한다.
- 이야기의 중요한 사건들이 어떤 순서로 시청자에게 공개될지 작성해 보자. 결국 그 순서대로 동영상이 표현될 것이다.
- 광고에 대한 스토리보드를 작성하고 있다면, 어떤 장면이 어떤 순서로 나올지 작성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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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의 중요한 장면들을 파악한다. 스토리보드는 이야기를 어떻게 영상으로 표현할지를 요약한 문서이다. 중요한 것은 모든 내용을 종이 위에 담는 것이 아니다. 어떤 부분이 시청자의 관심을 이끌어 낼 수 있는지 적는 것이다. 하고 싶은 이야기가 뭔지 생각해 보고, 중요한 순간들을 스토리보드에 포함시키자.
- 이야기의 시작부터 끝까지 진행에 꼭 필요한 부분만 고른다.
- 이야기가 전환되는 부분은 꼭 들어가야 한다. 반전이나 중요한 변화가 있다면, 이야기가 매끄럽게 진행되도록 그 부분을 스토리보드에 반드시 추가해 주자.
- 배경의 변화에 대해서도 묘사하자. 예를 들어, 어떤 도시에서 이야기가 진행되다가 다른 도시로 바뀌었다면, 스토리보드에도 그것이 표시되어야 한다.
- 광고에 대한 스토리보드를 작성하고 있다고 해도, 작성 과정은 거의 동일하다. 광고 시작부터 끝까지 영상의 흐름과 방향을 나타내는 중요한 장면들만 모아 놓으면 된다. 참고로, 30초짜리 광고를 만든다면, 스토리보드는 15장을 넘어가지 않는 것이 좋다. 평균적으로 2초 당 1장 정도가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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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자세히 적을지 결정한다. 장면 하나하나를 엄청나게 자세히 적어도 되지만, 극장판 영화 같은 큰 작품을 만들어 볼 생각이라면, 세세한 부분을 처음부터 다 적을 필요는 없다. 하지만 언젠가는 분명 장면을 하나씩 하나씩 쪼갠 후, 각각을 스토리보드로 작성해야 하는 순간이 올 것이다. 이렇게 하면 각각의 장면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알 수 있으며, 영상 제작에 필요한 정보를 정리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1] X 출처 검색하기
- 영화를 만들고 있고, 숏(shot) 단위로 쪼개서 생각해 보고 있다면, 숏 목록을 만들어 보자. 목록에 있는 각 숏에 대해 그 숏을 어떻게 구성할지, 또 그 숏을 어떻게 촬영할지 구체적인 내용을 생각해 보자.
- 스토리보드는 생각을 시각적으로 명확하게 표현하고, 팀원 모두가 같은 목표를 갖도록 하기 위해 만드는 것이며, 그 자체로는 예술 작품이 될 수 없다. 스토리보드를 작성할 때 얼마나 자세하게 작성해야 할지 고민이 된다면, 실용적인 관점에서 접근하자. 그림 하나하나를 해독하느라 쩔쩔 매는 것이 아니라, 이야기의 큰 그림을 함께 볼 수 있도록 작성해야 한다.
- 읽는 사람 모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스토리보드가 좋은 스토리보드이다. 감독, 카메라맨, 배경 소품 관리자 등 영상을 만드는 모두가 어떤 일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참고하기 위해 스토리보드를 확인한다는 것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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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칸에 내용을 추가하자. 어떤 장면들을 보여 주고 싶은지 결정했다면, 그 장면을 어떻게 묘사할 것인지 생각해 보자. 장면 목록을 보면서, 각 장면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들에 대한 설명을 적어 보자. 각 장면에 무엇을 그려야 할지 결정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 예를 들어, 두 주인공의 대화를 담은 칸을 만들고 싶다고 하자. 이 장면에서 무엇을 표현해야 할지 생각해 보자. 주인공들은 싸우고 있나? 웃고 있나? 아니면 목적지를 향해 함께 나아가고 있나? 각 장면에는 인물들의 동작이 표현되어야 한다.
- 배경 역시 고민해 보자. 인물들 뒤에 특정한 배경이나 사물이 있어도 되는지 생각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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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을 어떻게 만들지 생각해 보자. 자랑 연필로 종이 위에 똑같은 크기의 네모 칸 여러 개를 그려 놓으면, 각 칸이 각 장면을 표현하게 된다. 만화책을 생각해 보면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또는 어도비 일러스트레이터, storyboardthat.com, MS 파워포인트, Amazon's Storyteller나 인디자인을 사용해 수직형이나 수평형으로 된 양식을 만들어도 된다.
- 각 칸의 가로세로 비율은 제작하고 싶은 영상의 비율과 동일해야 한다. 구형 TV에 맞게 만들고 싶다면 4:3 비율로 그려도 되겠지만, 요즘은 대개 16:9 비율을 사용하므로, 16:9에 맞추면 된다. 16:9 비율에 맞춰 판매하는 종이도 있으니 구매해 사용해도 된다. [2] X 출처 검색하기
- 광고 스토리보드 양식에도 시각적 정보를 담을 네모 칸이 있어야 한다. 자막을 넣을 생각이라면, 자막을 기록할 공간을 충분히 만들어 놓자. 또한 배경음악이나, 대화, 효과음 등을 넣을 생각이라면 그것들 또한 기록할 공간이 있어야 한다.
- 여러 가지 프로젝트에 필요한 스토리보드를 만들고 있다면, 와콤(Wacom™) 태블릿을 구매하는 것도 고민해 보자. 포토샵 위에 바로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도와 준다.
- 그림을 그리고 싶지 않다면, 스토리보드 디자이너를 고용해 그림을 그리게 할 수 있다. 각 프레임에 어떤 내용이 들어갈지 적어 놓으면 디자이너가 해당하는 그림을 그리는 방식이다. 디자이너가 흑백이나 컬러로 그림을 그려 주면, 스캔해서 스토리보드 순서에 맞게 채워 넣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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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장면을 스케치하자. 양식을 만들었다면, 장면들을 스케치해 채워 넣자. 이 과정은 대략적으로 그려 보는 과정이기 때문에 완벽할 필요는 없다. 스케치할 때 아래 나열한 것들을 생각해 보면서, 필요에 따라 지우거나 다시 그려 보자.
- 구성 (조명, 전경/배경, 색조 등)
- 카메라 각도(높은가? 낮은가?)
- 숏의 종류 (와이드 숏, 클로즈업, 오버 숄더 숏, 트래킹 숏 등) [3] X 출처 검색하기
- 사물 (각 장면에 들어가야 할 것)
- 배우 (사람, 동물, 만화 캐릭터 같은 그림 등. 각 장면에서 자신의 의지대로 움직이는 것은 다 그린다)
- 특수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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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중요한 정보를 추가한다. 각 칸의 옆이나 아래에 각 장면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설명한다. [4] X 출처 검색하기 대화가 벌어진다면 추가하자. 그 숏의 길이도 적어 보자. 그리고 각 장면에 관해 대화할 때 쉽게 참조할 수 있도록 번호를 붙여 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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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보드를 마무리 짓는다. 중요한 부분과 각 장면에 대한 디자인이 끝났다면, 스토리보드를 다시 한 번 읽어 보면서 교정하자. 각 칸이 자신이 묘사하고 싶었던 부분을 정확하게 묘사하고 있는지 살펴 보자. 필요하다면, 설명이나 대화를 수정하자. 다른 사람과 함께 스토리보드를 읽어 보면서 흐름이 자연스러운지, 어색한 부분은 없는지 확인해 보는 것도 좋다. [5] X 출처 검색하기
- 색깔을 추가해 보자. 광고용 스토리보드를 만들고 있다면, 아이디어가 쉽게 눈에 들어 올 것이다.
- 그림이 현실적이거나 완벽할 필요는 없다는 것을 잊지 말자. 스토리보드를 누가 보느냐에 따라서 그냥 (졸라맨 같은) 막대기 형태의 사람들을 그려 놔도 상관 없다. 거의 모든 경우, 스토리보드는 완벽할 필요가 없고, 팀원들이 뭘 하고 싶은지 이해할 수준이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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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근법을 고려하자. 스토리보드 속 그림이 꼭 전문 디자이너가 그린 것처럼 완벽해야 할 필요는 없지만, 예술가들이 사용하는 몇 가지 기법들을 활용하면 좀 더 영화 속 장면처럼 보이게 할 수 있다. 꼭 이렇게 해야 할 필요는 없지만,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좀 더 장면을 쉽게 상상하는데 도움이 된다. [6] X 출처 검색하기
- 모든 인물들이 수평선 위에 서 있는 것처럼 그리지 말고, 원근법에 맞게 그려 보자. 카메라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사람과 멀리 있는 사람을 구분해서 그려 보자. 카메라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은 작게 그리고, 발 위치가 칸의 바닥 경계선보다 위로 많이 올라가야 한다. 이와 반대로 카메라에 가까이 있는 사람은 크게 그려야 하며, 발 위치는 칸의 바닥 경계선과 가까운 곳에 있어야 한다.
- 스토리보드를 영상으로 만들다 보면, 숏을 어떻게 촬영해야 할지 감이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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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장면의 동기를 고려해 보자. 스토리보드를 작성할 때, 그 숏이 왜 필요한지 생각해 보자. 생각 없이 막 다음 단계로 넘어 간다고 이야기가 진행되는 것이 아니다. 인물들이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이유가 설명되어야 한다. 각 장면에 대한 동기를 적어 보면 영상을 만들 때 어떻게 긴장감을 높일지, 이야기를 매끄럽게 흐르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쉽게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 예를 들어, 어떤 방에 있다가 다른 곳으로 이동한다면, 방 밖에서 소리가 나서 문을 바라 보는 장면 같은 것을 추가해 주자.
- 이렇게 해 주면, 이야기의 흐름이 자연스러워지며, 시청자도 좀 더 집중해서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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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보드를 꾸준히 교정하자. 스토리보드를 작성하면 영상을 기획하고 장면들을 생각하는데 엄청나게 도움이 된다. 하지만 스토리보드에 지나치게 집착하다 보면 더 좋은 아이디어를 놓칠 수 있다. 영상을 만들다 보면, 전에는 생각해 보지도 못했던 숏에 대한 아이디어가 떠오르기도 한다. 영상 제작 과정이 자연스러워지도록, 가끔은 스토리보드에서 벗어나거나 수정해 보자. [7] X 출처 검색하기
- 특히 영상 제작 전문가들과 함께 일하고 있다면, 다른 사람의 의견에도 귀를 기울여 보자. 스토리보드는 수정하고 변경하라고 만들어진 것이다. 혼자서는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었던 아이디어를 듣고 자주 놀라게 될 것이다.
- 영상 제작자들은 다 자신만의 스토리보드 작성 방식이 있다. 세세한 부분까지 빠뜨리지 않고 적는 사람도 있고, 그냥 대강 적어 놓고 시작하는 사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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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
- 그림을 못 그린다면, 미리 완성되어 있는 그림들을 골라 배치해서 스토리보드를 만들 수 있게 해 주는 프로그램을 사용해 보자.
- 스토리보드는 영상 기획에만 쓰이는 것이 아니다. 일의 순서를 기록해 두거나, 복잡한 웹사이트를 계획할 때에도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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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 것들
- 평범한 종이나 공책
- 스토리보드를 작성할 종이 카드
- 그리기 도구
- 이미지 처리 프로그램
- 스캐너
출처
- ↑ http://filmmakeriq.com/2008/09/disney-the-art-of-storyboarding/
- ↑ http://www.claytowne.com/beats-digging-ditches/storyboard-tutorial-how-to-create-storyboards-for-film-video-and-television/
- ↑ http://accad.osu.edu/womenandtech/Storyboard%20Resource/
- ↑ http://accad.osu.edu/womenandtech/Storyboard%20Resource/
- ↑ http://digitalstorytelling.coe.uh.edu/page.cfm?id=23&cid=23&sublinkid=37
- ↑ http://nofilmschool.com/2013/09/storyboarding-tips-dreamworks/
- ↑ http://nofilmschool.com/2013/08/storyboarding-with-coen-brothers-storyboard-art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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