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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성적 지향을 안다는 것은 어쩌면 혼란스러운 일일 수 있다. 하지만 섣불리 나를 어떤 사람이라고 단정지을 필요는 없다. 성적 정체성이라는 것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으니 일단은 내 감정에 집중하면 된다. 혹시라도 '내가 동성애자인가?'라는 생각이 든다면 내가 정말로 동성에게 성적으로 끌리는 게 맞는지 내 행동과 감정을 돌아보고 내 성적 취향을 제대로 진단해 보자. 만약 내가 정말로 동성애자인 것 같다면, 그저 자부심을 가지고 커밍아웃을 할 준비가 될 때까지 마음을 다스리자.

방법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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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과 행동 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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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밖에 나갔을 때, 어떤 성별이 내 시선을 끄는지를 생각해 본다. 동성애자는 보통 다른 성별에게 끌리는 이성애자와는 달리, 같은 성별의 사람에게 더 시선이 가게 된다. 반면 양성애자는 두 성별 모두에게 비슷하게 끌린다. [1]
    • 해변가에서 휴식을 취하는 상황을 상상해 보자. 내가 남자임에도 수영복을 입은 남자에게 더 시선이 끌린다면 동성애자일 가능성이 있다.
    • 하지만 동성애자가 아니라도, 상대의 옷차림이 너무 마음에 드는 등 다른 이유들로 동성에게 끌릴 수도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2. 동성애자란 나와 같은 성별의 사람에게 더 끌리는 사람을 뜻한다. 일반적으로 "매력적"이라고 평가되는 사람들의 사진을 보고, 둘 중 어떤 성별이 더 성적으로 끌리는지 살펴 보자. 같은 성별의 사람에게 성적으로 더 끌리는 사람은 동성애자일 가능성이 있다. 두 성별 모두 다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사람은 양성애자일 수도 있다. [2]
    • 여러 연예인들의 사진을 보면서 어떤 성별이 더 끌리는지를 곰곰이 생각해 보자. 하지만 여기서 주의할 것은, 누군가가 매력적으로 보인다는 것이 내가 그 사람에게 성적으로 끌린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3. 내가 좋아했던 사람들을 살펴보면 내 성적 지향에 대해 더 확실히 알 수 있다. 과거에 내가 "좋아했던" 사람들을 잘 생각해 보고, 내가 동성에게 더 끌리는 사람이었는지 생각해 보자. 이를 통해 내가 동성애자인지, 양성애자인지를 판단할 수 있다. [3]
    • 남자인 내가, 같은 축구 동호회 팀원이나 보이 스카우트 멤버 또는 친했던 동성 친구를 좋아했던 경험이 있다면 나는 동성애자일 가능성이 있다.
    • 동성애자가 아니라도 같은 성별에게 끌렸을 수 있다. 그건 이상한 일이 아니다. 하지만 그런 일이 자주 있었다면 나는 동성애자일 수도 있다.
  4. 동성애자라도 과거에 이성과 교제한 경험이 있을 수 있다. 내가 만났던 연인들, 그리고 그 사람들을 만나면서 느꼈던 감정들을 돌아보자. 그 사람을 정말로 좋아했었는지, 어떤 점에 끌렸었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보는 것은 내가 동성애자 혹은 양성애자인지를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된다. [4]
    • 여자친구를 몇 번 사귀어 봤던 남자라도, 여자들과 육체적인 관계를 맺을 때 다소 불편함을 느꼈었다면 게이일 가능성이 있다.
    • 하지만 단지 육체적인 관계를 맺을 준비가 안 되었었거나 무성애자일 가능성도 있으니 굳이 섣부르게 판단을 내리지 않아도 된다.
  5. 나는 구체적으로 어떤 사람과 어떤 행위를 하는 성적 판타지를 가진 사람이었는지를 사람이었는지 생각해 본다. 그 대상이 동성이었던 경우가 많다면 나는 동성애자 혹은 양성애자일 가능성이 있다. [5]
    • 예를 들어, 자위 행위를 할 때마다 동성인 사람을 생각했었다면 나는 동성애자일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종종 이성을 떠올리기도 했었다면 양성애자일 가능성도 있다.

    팁: 영화나 TV에서 베드신이나 로맨틱한 장면이 나올 때 나는 주로 누구에게 이입했었는지를 생각해 보자. 예를 들어, 남자 주인공에게 이입을 해 여자 주인공과 키스하는 상상을 했었다면 나는 레즈비언일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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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걷는 습관이나 말하는 방식, 옷차림만으로 내가 게이라고 판단하지 말자.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누군가를 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누군가의 성적 지향은 그 사람의 옷차림이나 외모, 말하는 방식에 의해 정해지는 것이 아니다. 걷는 습관이나 춤 추는 모양새 또한 마찬가지다. 그러니 나의 성적 지향에 대해 고민할 때는 이런 고정관념들은 무시해 버리자. [6]
    • 남자가 하이톤의 목소리로 이야기한다고 해서 그 사람이 게이인 것은 아니며, 마찬가지로 여자가 짧은 머리를 좋아한다고 해서 그 사람이 레즈비언인 것도 아니다.
방법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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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성별인 사람과 만나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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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성인 사람과 썸을 타며 내가 어떻게 느끼는지를 살펴보자. 내가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는 동성에게 칭찬을 건네는 것부터 시작해, 상대방이 거부감을 느끼지 않는 한에서 장난스럽게 팔이나 어깨를 터치해 보자. 그러면서 그때의 내 기분은 어떤지 생각해 보는 것이다. [7]
    • "너 그 옷 정말 잘 어울린다"라며 칭찬하자.
    • 동성인 사람과 썸타는 게 편안하고 즐겁다면 나는 동성애자이거나 양성애자일 수 있다.
    • 반대로 불편하거나 지루하다는 느낌이 들면 나는 이성애자일 가능성이 높다.
  2. 손을 잡거나 키스를 하는 등의 신체적인 접촉을 통해 내가 동성인 사람과 함께 있는 것이 즐거운지 아닌지를 알아볼 수 있다. 손을 잡는 것부터 시작해 천천히 진도를 나가자. 서로 마음이 통한다고 느끼는 순간에는 키스를 하는 것도 괜찮다. [8]
    • 동성인 사람과 손을 잡고 키스를 한다고 해서 내가 저절로 동성애자가 되는 것은 아님을 기억하자.
    • 불편함을 느껴지는 행동은 하지 않아도 된다. 신체적인 접촉이 불편하게 느껴진다면 "나 잠깐 물 좀 마시고 올게,", "간식거리를 좀 가져와야겠다." 라고 둘러대고 상대에게 양해를 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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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도를 끝까지 나가고 싶다면 성관계를 안전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누군가와 성관계를 할 생각이라면 성병 예방 등을 위해 꼭 콘돔을 사용하자. 동성과 관계를 할 때에도, 마찬가지로 피임 기구를 사용해야 한다. [9]
    • 내가 정말로 원하는 게 맞다면, 누군가와 섹스를 하는 것을 너무 두려워하지 않아도 된다. 천천히 진도를 나가자.
  4. 스스로를 동성애자로 정체화하고 그것이 그대로 끝이라면 상관 없겠지만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늘 자신에게 의문을 가지고 되묻자. 마음이 바뀐다면 그것 또한 정상이다. 지금 내가 어떻게 느끼는지에 집중하고 마음이 시키는 대로 해도 괜찮다. [10]
    • 스스로를 동성애자라고 생각하지만 여전히 확신을 갖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래도 괜찮다. 언제든 준비가 될 때, 스스로를 정체화해도 괜찮다.
방법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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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자임을 인정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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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은 축하 받아 마땅한 일이다. 그러니 자랑스럽게 생각해도 괜찮다. 나는 지금 이대로도 충분한 사람이라는 것을 늘 생각하며 그저 나를 나로서 받아들이자. [11]
    • 동성애자임을 밝힐 준비가 안 되었어도 괜찮다. 커밍아웃을 하지 않았다고 해서 내가 동성애자인 게 부끄러운 일이 되는 것은 아니다. 불안한 마음은 당연한 것이니, 천천히 시간을 갖고 마음의 준비가 되면 그때 커밍아웃 해도 괜찮다.
  2. 내 성적 지향에 확신이 들 때까지 충분한 시간을 갖자. 시간이 오래 걸려도 괜찮고, 혹시 마음이 바뀐다고 해도 괜찮다. 내 성적 정체성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돌아보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일이다. 마음의 준비가 끝나면, 나의 성적 지향에 대해 정체화하자. [12]
    • 동성도 이성도 모두 좋아서 나를 양성애자로 정체화한 뒤에, 다시 내가 동성을 더 좋아하는 것처럼 느껴진다면 마음을 바꿔 나를 동성애자로 재정체화해도 괜찮다.
  3. 성적 정체성은 지극히 개인적인 것이니 누구에게도 해명할 필요가 없다. 커밍아웃을 하는 것이 내 자신에게 더 자랑스러울 것 같다면 그렇게 해도 괜찮다. 믿을 수 있는 사람에게 내 성적 지향에 대해 이야기한 뒤 천천히 다른 소중한 사람들에게도 알려주자. [13]
    • 제일 친한 친구에게 말하는 것부터 시작하자. "너 혹시 내가 섹시한 남자들 좋아한다는 거 눈치채고 있었어? 나 사실 게이야."
    • 부모님께 말씀 드리기 전에, 동성애자인 자녀가 있는 다른 부모님들에게 자문을 구하는 것도 좋다. "엄마 아빠를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이런 말씀을 드리는 거예요. 저한테는 중요한 일이라서요. 저 동성애자예요. 그런데 전 제가 동성애자인 게 좋아요. 그걸 깨닫고 난 뒤부터 누군가를 사랑하는 게 너무 행복하고 즐거워요, 분명 이해해 주시고 지지해 주실 거라 믿어요."
    • 마음의 준비가 되었다면 망설일 필요 없다. 사람들에게 내 성적 정체성을 알리고 싶다면 주저하지 말고 이야기하자. 지지해 줄 수 있는 사람들에게 먼저 이야기하자. 성적 정체성에 확신이 들지 않을 때는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을 먼저 찾자. 친구든 선생님이든 정신과 의사든 모두 좋다. 주변에 믿을 만한 사람이 없다면 온라인 소모임 등 인터넷을 통해 나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을 찾는 것도 좋다.
    • 커밍아웃은 살면서 계속 해야하는 일이다. 일회성이 아니니 편안해지자.
  4. 양성애자란 이성, 동성 모두에게 끌리는 사람을 말한다. 나는 동성애자인 것 같은데 종종 이성에게 끌릴 때도 있다 보니 처음에는 혼란스러울 수 있다. 양성애자는 절대 이상한 게 아니다. 그러니 너무 두려워하지 말고 스스로에 대해 더 탐구해 보자. [14]
    • 양성애자라고 해서 모든 사람들에게 다 끌리는 것은 아니다. 양성애자는 그저 동성에게도 이성에게도 끌리는 사람을 말하는 것이다.
    • 비슷한 맥락으로, 양성애자는 남자도 됐다가 여자도 되는 사람이 아니다. 그저 양성 모두에게 끌리는 사람이다.
    • 어떤 사람들은 양성애자가 "혼란스럽다"거나 "단계를 겪고 있다"고 하는데 이는 사실과 다를 바 없다.
  5. 자신의 성 정체성을 탐색할 때 상충되는 감정을 갖는 것은 정상이다. 그러나 죄책감, 슬픔 또는 불안에 압도당하거나 가족이나 지역 사회에서 필요한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면 일부 사람들이 도움을 줄 수 있다. [15] 의사에게 상담사를 추천해 달라고 요청해보자. 또는 학생인 경우 학교에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지 알아보자.
    • 온라인에서 지지 모임을 찾아봐도 좋다. [16]

  • 성적 지향과 성 정체성(자신의 성별에 대한 자아 의식)은 엄연히 다른 뜻임을 기억하자.
  • 동성애자라는 것은 나의 일부분일 뿐이지 절대 잘못된 것이 아니다. [17]
  • 동성애자라고 해서 성적인 부분에 대해 개방적일 필요는 없다. 그 부분은 전적으로 나의 성적 취향에 달린 문제이다. [18]
  • 나를 동성애자로 정체화하기 전에 충분한 시간을 갖자. 여러 사람들과 만나 보면서, 내가 어떤 성적 지향을 가진 사람인지 확신을 갖자.

경고

  • 섹스는 늘 안전해야 한다. 이성끼리의 섹스와 마찬가지로 동성끼리의 섹스에서도 성병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이 위키하우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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