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져야 할까?

두 사람의 관계는 언제나 딱 떨어지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관계를 유지할 가치가 있으면 어떻게 알 수 있을까? 관계는 사람마다 모두 다르지만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하는 위험 신호가 몇 가지 있다.

이별을 고할 때가 되었다는 신호

• 두 사람의 관계는 신뢰가 부족하다. 건강한 관계는 서로 상대방이 약속을 지킬 것이라는 신뢰감과 확신을 바탕으로 만들어진다. 이러한 신뢰감과 상호 존중이 완전히 사라지면 이제 끝내야 할 때이다.
• 장기 목표와 가치관이 서로 다르다. 상대방은 교외로 이사하여 가정을 꾸리고 싶은 반면 당신은 아이를 가질 생각이 없을 수도 있다. 두 사람의 인생 목표가 사뭇 다를 경우 헤어지는 편이 나을 수도 있다.
• 두 사람의 관계가 한쪽으로 기울어진다. 모든 관계는 어느 정도 균형 있게 기브 앤드 테이크가 이루어진다. 하지만 당신의 경우 당신만 주고 있는 느낌이다. 상대방이 어느 정도 희생할 의향이 없다면 헤어지는 것이 좋다.
• 두 사람은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는 관계이다. 하루는 연인, 다음날은 전 연인이 된다. 두 사람의 관계에 있어 한 가지 일관적인 것은 아주 파란만장하다는 것이다. 계속 사귀는 대신 헤어지는 것이 좋다(아니면 최소한 관계가 지속되지 못하는 이유를 파악한다).
• 당신은 더 이상 두 사람의 관계에 관심이 없다. 때때로 사람들은 서로 관계가 멀어지기도 하는데 그래도 괜찮다. 상대방에 대해 예전과 같은 사랑과 배려를 느끼지 못한다면 헤어지는 것이 좋다.
• 두 사람은 학대적인 관계이다. 신체적 또는 정신적 학대를 당해도 되는 사람은 없다. 상대방에게 학대를 받고 있다고 생각되면 관계를 끊기 위해 조치를 취한다. 위험에 처한 경우 항상 119에 전화하거나 추가로 도움이 필요한 경우 가정폭력핫라인(1366)에 전화한다.

이별을 고하는 팁

• “나” 전달법을 사용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한다. “나” 전달법은 상대방을 비난하지 않고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나” 전달법은 자신의 경험을 소유하고 스스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자유를 준다. "나는 우리 관계에서 내 요구가 충족되지 않아 헤어져야 할 것 같아"가 좋은 예시이다.
• 직접 이별을 고한다. 헤어지자는 이야기는 결코 즐겁지 않지만 직접(최소한 화상 채팅이나 전화로) 이별을 고해야 한다. 자신의 감정을 말로 공유할 수 있는 여유를 갖고 상대방에게도 똑같은 여유를 준다.
• 미래를 위해 경계를 설정한다. 전 연인이 이별을 힘들어 하더라도 자신의 입장을 고수한다. 전화나 문자에 관심없다고 설명한 후 상대방이 이해하지 못하면 상대방을 차단해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