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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를 만난 후 집에 돌아갔을 때 어떤 기분이 드는가?

공인 심리학자 아담 도르시 박사는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이 “이 관계를 발전시키고 투자할 가치가 있는지 여부를” 바로 알려준다고 말한다.

유해한 친구들을 만나면 기운이 빠지고 스트레스가 쌓이며 허탈해진다. 그 스트레스가 턱과 어깨까지 차오를 것이다.

친구와 문자를 하거나 어울리는 것이 두렵게 느껴진다면 이제 그 관계를 끝내고 스스로를 자유롭게 만들 때가 온 것이다.

친구관계를 정리하고 새로운 관계를 추구할 수 있는 10가지 옵션과 전략을 알아보자.

1

유해한 친구관계인지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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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친구 관계를 끝내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그 이유가 명백하다면 좀 더 확신을 가지고 문자를 보낼 수 있다. 물론 자신의 직감이 맞을 가능성이 크다. 그래도 자신의 느낌을 좀 더 확실하게 입증하기 위해서 유해한 친구관계라는 신호가 감지되는지 다음의 질문에 답해보자: [1]
    • “친구가 분노나 불만을 나에게 표출할까 걱정되는가?”
    • “친구관계가 마치 감정의 롤러코스터처럼 느껴지는가?”
    • “그 친구의 다른 친구들과 내가 경쟁하게 만드는가?”
    • “친구가 얘기하는 분량과 내가 얘기하는 분량에 어떤 차이가 있는가? 친구가 정말 내 얘기를 듣는가?”
    • “나에게 다정한가? 나를 비난하는가?”
    • “내가 잘 지내고 있는지 얼마나 자주 연락하는가? 두 사람이 친구관계 유지를 위해 동등하게 노력하는가?”
    • "친구가 나로 하여금 한 인간으로서 성장하고 개선되려는 노력을 하게 만든다는 느낌이 드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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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다시 한 번 기회를 주는 것도 고려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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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친구의 행동에 분명한 기준을 만들고 친구가 경계를 존중하지 않을 때 어떤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인지를 정한다. 만일 친구가 자신의 기대에 부합한 행동을 한다면 굳이 관계를 정리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상대방이 영역을 인정해주지 않거나 그 경계 자체를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이제 정리하면 된다. 일단 경계를 정하면 친구 쪽에서 더 이상 만나려 하지 않을 수도 있다. [2]
    • 예를 들어, 가기 싫은데 계속 식당에 가자고 할 때는 이렇게 얘기하자: “우리 금요일에 만나기로 했잖아, 근데 나는 집에 있고 싶거든. 정 가고 싶으면 가. 나는 이번 판은 빠질게.”
    • 친구가 계속 어떤 일에 내 탓을 한다면 이렇게 얘기해보자: “내가 안한 걸 자꾸 내탓으로 돌리면 너하고 더 이상 얘기하기 힘들어. 그러지 말았으면 좋겠다. 네가 계속 그렇게 나오면 난 이제 대답 안할거야.”
3

잠시 쉬어 가자고 요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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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문자를 보낼 때는 친구의 행동 보다는 자신의 삶에서 이런 시간이 필요하다고 얘기하자. [3] 친구와의 관계가 아직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아 시간이 필요할 때는 이 방법이 좋다. 또한 행동을 지적하면 상대방이 격분하게 될 것을 잘 알고 있을 때도 이 방법이 효과가 있을 것이다. 대화에 경계를 정해 (예를 들면, 친구가 문자를 퍼부을 때는 답을 하지 않는 등의 대처) 자신 만의 공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표현할 준비를 하자. 그 기간이 얼마나 될 것인지도 생각해두자.
    • “요즘 내가 감당하기 좀 버겁다는 느낌이 들어, 그래서 한 달 정도 나 자신한테만 집중할 시간을 가지려고 해. 그 기간 동안에는 문자나 만나는 걸 중단했으면 좋겠어”라고 얘기해보자.
    • “몇 주 정도 만나지 못할 거 같애. 개인적으로 생각할 시간과 공간이 필요해서.”
    • “우리 관계를 몇 주 동안 쉬어가야 할 거 같애. 내가 감당하기 힘들어서 너한테 집중할 수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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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그 관계가 얼마나 상처를 주는지 친구에게 얘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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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상황, 친구의 행동, 자신이 받는 영향을 묘사해야 한다. [4] 그 다음에 자연스럽게 친구관계를 끝내는 얘기로 넘어가자. 이런 식으로 문자를 보내면 자신의 감정을 인지하고 확인하면서 동시에 서로 책임을 전가하는 논쟁을 예방할 수 있다.
    • ”나 전달법”의 문구에 친구의 부정적 행동의 예를 더해 이렇게 써보자: “지난 주에 난 네가 내 연애사에 대해 얘기하고 다녀서 정말 속상했어. 내가 얘기하지 말아달라고까지 했었잖아.”
    • 그 다음에 그 행동이 자신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도 설명한다: “그 일을 겪고 나서 이제는 나를 인정해주고 판단하지 않는 사람들과 어울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5

어떻게 멀어지게 됐는지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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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 때 친구가 아니라 그 친구의 행동이 문제였다는 것을 강조한다. 두 사람이 인생의 어느 지점에 와 있는지, 서로의 관심사, 목표, 필요가 얼마나 달라졌는지에 대해 얘기한다. 친구 관계에서는 새로운 단계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서로 멀어지기도 한다. 실제로 대학진학, 결혼, 이직과 같은 인생의 전환점을 맞는 것이 친구관계가 마무리되는 가장 흔한 이유 중 하나이다. [5]
    • “우리 삶이 서로 많이 달라졌어. 관심사도 다르고. 이제 좀 거리를 두고 각자의 길을 찾아가야 할 때가 된 거 같애”라고 얘기해보자.
    • “요즘 우리가 각자 집중하는 부분이 서로 다른 거 같애. 난 새 직장에서 너무 바빠. 이제는 우리 관계 보다는 내 삶에 집중하면서 내 취미나 열정을 다시 찾아보고 싶어”라고 쓰는 것도 좋다.
    • “우리 요즘 많이 멀어진 것 같아. 이제는 뭘 같이 하고 싶어하지도 않잖아” 라고 문자를 보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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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친구관계를 끝내고 싶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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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나쁜 친구는 그 말에 반발하고 심지어 괴롭힐 수도 있다. [6] 그럴 때는 침착함을 유지하면서도 단호하게 대처해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상대방이 알게 해야 한다. 관계를 완전히 끝내고 싶다는 의사를 다음과 같이 표현해보자:
    • “더 이상 너하고 친구하고 싶지 않아. 계속하면 우리 둘 모두에게 해로울 거 같아.”
    • “진심으로 네가 잘 되기를 바라지만 더 이상 너를 친구로 만나고 싶지는 않아.”
    • “내가 더 이상 우리 관계를 유지할 수 없다는 걸 네가 이해하길 바라.”
    • “더 이상은 우리 관계를 이어갈 수 없어. 난 내 모습 그대로를 이해하고 응원해주는 친구들을 원해. 너도 그런 친구를 만나길 바라.”
7

화를 내면 대화를 중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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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유해한 친구가 싸움을 시작하려 해도 말려들지 말자. 친구관계를 정리하려는 자신의 느낌과 결정을 믿고 대화는 짧게 하자. [7]
    • 자신이 전하려는 메시지의 요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 “나는 그렇게 느꼈어. 그 문제에 대해 논쟁하고 싶지 않아. 나는 우리가 더 이상 친구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해.”
    • ”나한테 문자 하지 말아줘”와 같은 말로 자신의 경계를 지킨다.
    • 그 상황에서 벗어나자: 더 이상 답장하지 말고 친구가 말싸움을 계속하면 전화기를 비행기모드로 전환하거나 그 친구의 번호를 차단시킨다.
    • 친구가 사과를 하기 시작하면 스스로에게 이렇게 질문해보자: “전에도 사과를 한 적이 있었나? 믿어도 될까?” 유해한 사람들은 대부분 행동은 달라지지 않으면서 습관적으로 사과만 하는 경우가 많다. [8] 사과를 받아들일 것인지 여부는 자신의 직감에 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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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앞으로 어떻게 소통하기 원하는지 기준을 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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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헤어진 친구도 아는 다른 친구들과는 계속 어울리기를 원하는가? 연애관계와 마찬가지로 헤어진 다음에는 어떤 식으로 유해한 친구와 소통하기를 원하는지, 또는 원하지 않는지를 생각해야 한다. 유해한 친구와의 소통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 보다는 다른 친구들과 만나는 시간의 가치에 무게를 두자. [9]
    • 문자, 전화, 대면에 대한 경계를 정한다: “대화를 하지 않는 게 서로에게 좋을 거 같다,” 또는 “수업 때문에 마주치기는 하겠지만 문자는 하지 말자”라고 얘기하자.
    • 여럿이 만날 때 그 친구와 얘기할 것인지 결정한다. 해로운 친구와 직접적으로 소통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함께 어울리는 상황에 대비해 미리 생각은 해놓자. 예를 들어, 정중하고 다정하게 대하는 게 편할 수도 있고 아직은 그 친구와 대면하고 싶지 않을 수도 있다.
9

관계를 서서히 정리하기 위해 문자 빈도수를 줄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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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친구가 최근에 거리를 두기 시작했는가? 그렇다면 연락하는 횟수를 줄이면서 서서히 정리되게 하자. [10] 그 친구가 없는 삶에 적응해야 하겠지만 그래도 유해한 친구관계에 대한 부담이 없는 앞날을 받아들이자.
    • 친구의 문자에 바로 답해야 할 필요는 없다.
    • 정말 원하지 않는다면 굳이 시간을 정해서 만나지는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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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폭력적인 친구와는 모든 소통을 단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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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안전을 위협받는 상황이나 친구 관계를 끝내자는 문자를 존중하지 않는 정말 해로운 친구에게는 이 방법을 사용하자. 상처를 주고, 사람을 바보로 만들며 위협적인 사람들에게는 빚질 게 없다. [11]
    • 이 단계까지 가기 전에 그 친구가 화를 낼 수도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하자. 그러나 정말 유해한 상황이라면 벗어날 권리가 있다는 것도 알아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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