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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에게 연락하기 위해 대다수의 사람들은 문자나 SNS 메시지를 활용할 것이다. 하지만 조금은 구식처럼 느껴져도 편지만큼 애정을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이 글을 읽으면서 친구에게 편지를 쓰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배워 보자. (역주: 이 글은 한국인 친구에게 편지를 쓰는 법과 영어권 친구에게 편지를 쓰는 법을 같이 다룬다. 따라서 나중에 활용할 수 있도록 영어 표현을 전부 번역하기보다는 문맥에 맞게 삽입하거나 괄호 안에 포함시켰다.)

방법 1
방법 1 의 3:

편지 도입부 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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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손편지를 쓸 생각이라면, 좌측 구석에 날짜를 적자. 많은 사람들이 편지를 수 년간 보관해 놓고, 읽어 보고 언제 편지를 받았는지 확인해 보면서 그 시절을 추억해 보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2013년 5월 7일"처럼 또는 "2018. 1. 11."처럼 짧게 적어 보자. (역주: 영어로 편지를 보낼 때에는 우리말과 달리 종이 상단에 날짜를 적는다. 우리나라에서는 대개 마지막에 "박철수 씀"처럼 쓴 사람의 이름을 밝힐 때, 바로 위에 날짜를 적어 준다. 참고로 미국 영어로 날짜를 쓸 때에는 May 7, 2013이라고 적지만, 영국 영어로 날짜를 쓸 때에는 7 May, 2013처럼 적는다. 어떤 방식을 쓰든 며칠에 쓴 것인지 잘 이해하겠지만, 가급적이면 외국 친구의 국적에 맞게 사용해 주자.) [1]
  2. 손으로 쓰든, 이메일을 쓰든 수신자의 이름을 적고 시작하자. 영어로 쓴다면, "Dear Emily", "Hello, Skylar"처럼, 우리말로 쓴다면 "민국이에게", "유재용 선생님께"처럼 편지를 받는 사람의 이름을 적으면 된다. 받는 사람과의 관계를 생각하고, 글 쓰는 방식이나 스타일을 고려해 어떻게 쓸지 정하자. [2]
    • 조금 격식을 차려서 쓰고 싶다면, 영어로는 "Dear" 우리말로는 "~(님)께"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상당히 흔해 보이지만, "Dear"나 "-께"를 쓴다는 상대방을 무척 아낀다는 의미이다. 하지만 지나치게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 "dear"는 친한 친구나 어제 처음 알게 된 사람이나 다 쓸 수 있는 표현이기 때문이다.
    • 친하게 지내는 사람에게 편하게 쓰고 싶다면, 영어로는 "Hi, [이름]", "Hello, [이름]" 한국어로는 "[이름]에게"처럼 써 주자. 친구나 (한국어 한정으로 나이 차가 별로 안 나는) 친척들에게 쓸 때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사업상 쓰는 편지를 이렇게 시작하지 말자. 예의 없게 느껴질 수 있기 때문이다.
    • 애인이나 무척 친한 사람에게 쓴다면, 영어로는 "Dearest [name]", "My [name]", "Sweet [name]" 한국어는 "아끼는 제자 [이름]에게", "정말 보고 싶은 [이름]에게"처럼 그 사람만을 위한 문구를 만들어도 좋다. (역주: 우리나라 사람들이 영어로 편지를 쓸 때 자주 보이는 To. [name]은 콩글리시로 영미권에서 쓰이지 않는다.)
    • 영어로 편지를 쓰는 경우, 이름 뒤에 쉼표를 찍어 주어야 한다. 그리고 본문을 다음 줄부터 시작해야 한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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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 2
방법 2 의 3:

본문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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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편지의 첫 부분은 가볍고 따뜻하게 시작해야 한다. 편지의 내용이 사무적이거나 진지하지 않고 친근할 것이라는 것을 보여 주기 때문이다. 처음 몇 문장에 인사, 가벼운 농담, 날씨 얘기 등을 적어 보자.
    • 영어로 편지를 쓴다면 "How are you doing?", "How have you been?", 우리말로 쓴다면 "요즘 잘 지내?", "몸은 건강하시죠?" 같은 문장으로 시작하면 좋다. 이렇게 질문으로 편지를 시작하면 편지가 마치 긴 대화의 일부처럼 느껴진다. 답장을 받고 싶다면, 편지 중간중간에 질문을 여러 개 삽입하는 것도 좋다.
    • 첫 문단에서 요즘 어떻게 지내는지 좀 더 깊게 물어 볼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다영이는 유치원 잘 다니고 있지? 나중에 만나면 못 알아 보는 것 아닌가 모르겠다."(I hope little Julie has been enjoying kindergarten. I can't believe she's gotten so big!)처럼 쓸 수 있다.
    • 계절이나 명절 등을 언급하는 것도 좋다. 좀 더 깊은 이야기를 하기 전에 준비 단계로 짧게 이야기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하자. 예를 들어, "이제 완전 가을이네. 우리 동네 나무들 단풍 든 거 보면 진짜 멋있어. 역대 최고인듯. 그런데 그게 곧 사라지고 겨울이 온다니까 왠지 슬프네."(I hope you've been having a wonderful fall. The trees in my neighborhood are more brilliant than they've ever been before. I think we're in for a cold winter, though.)처럼 적어 보자.
  2. 이제 편지의 핵심이 되는 부분인 편지를 쓴 목적을 적어야 한다. 왜 편지를 썼는지 적어 보자. 긴 시간 보지 못한 친구와 다시 연락을 하고 싶어서인지, 그리움을 전달하고 싶어서인지, 또는 어떤 이유로든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어서인지 적어 보자. 솔직담백하게 열린 마음으로 내 생각을 효과적으로 전해 보자.
    • 요즘 무엇을 하고 지내는지 적어 보자. 무엇을 쓰든 수신자는 편지를 받고 좋아할 것이다. 하지만 편지에서 자신에 대해 드러내면 좀 더 사이가 가까워졌다고 느낄 것이다. (게다가 편지의 의도를 효과적으로 전하는데 도움이 된다.)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무엇을 느꼈는지,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지 적어 보자.
    • 현재 자신의 모습을 좋게 포장해서 쓰지 말자. 친구에게 쓰는 편지에 어울리지 않는 방식이다. 명절에 회사에서 보내는 편지처럼 쓰지 말자. 그리고 지난 번 편지를 보낸 후 있었던 일을 쭉 나열하고 끝내지 말자. 그러면 편지를 잘 읽어 보지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훑어 보고 넘어갈 것이다. 지금 겪고 있는 문제를 자세하게 설명할 필요는 없지만, 자신의 인생을 현실적으로 적도록 하자.
  3. 지난 번 만났을 때, 친구가 무엇을 할 생각이라고 이야기했는가? 남자친구랑 헤어질 생각이라는 이야기를 했었나? 축구 팀이 어려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고 했었나? 친구의 인생에 관심이 있다는 것을 보여 주기 위해 그 이야기들을 언급하며 관련된 질문을 던져 보자.
    • 공통된 관심사에 대해 이야기해 볼 수도 있다. 예술, 정치, 시사 등 직접 만나서 하면 좋은 이야기들에 대해 적어 보자.
    • 친구가 좋아할만한 영화나 책을 추천해 보자. 좋은 정보를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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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 3
방법 3 의 3:

편지 마무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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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인생에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하자. 마지막 문단은 본문에 비하면 가벼운 어조로 쓰게 된다. 하지만 편지 전체의 어조와 어울려야 한다. 친구가 긍정적인 기분을 느낄 수 있는 말로 마무리 짓자.
    • 편지의 목적을 다시 적어 보자. 예를 들어, 친구를 파티에 초대했다면, "꼭 만나서 이야기하면 좋겠다"(I hope you can come!)처럼 적어 보자. 친구가 명절을 잘 보내기를 원한다면, "추석 잘 보내!"(Have a wonderful Thanksgiving!)처럼 적어 보자.
    • 답장해 달라고 이야기해 보자. 답장을 받고 싶다면, "소식 기다릴게."(Hope to hear from you soon), "답장 부탁할게"(Please write back!)처럼 써 보자.
  2. 편지를 마무리하는 부분은 지금까지 적어 온 편지의 어조와 어울려야 한다. 격식을 차리든 친근하게 쓰든 상관없다. 이름을 적는 방식처럼 수신자와의 관계와 관련되어 있다. 이름을 적으면서 마치면 된다. [4]
    • 격식을 차린 편지를 쓴다면, 영어로는 "Sincerely," "Warmly," "Best wishes"를 쓴 후, 이름을 쓴다. 우리말의 경우, "[이름] 올림"이라고 써 주면 된다.
    • 친한 친구에게 쓰는 편지라면, 영어로는 "Yours," "Take care," "Cheers," 등을 쓰면 되며, 우리말로는 "[이름] 씀"이라고 많이 쓴다.
    • 무척 가까운 사람에게 쓴다면, 영어로는 "Love," "Much love," "Thinking of you,"를 우리말로는 "너를 무척 사랑하는 [이름] 씀", "너를 그리워하며 [이름] 씀"처럼 쓰면 된다. (역주: To. [name]처럼 From. [name] 역시 영어로 편지 쓸 때, 거의 쓰이지 않는 콩글리시 표현이다.) [5]
  3. 추신(postscript, PS)에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아서 본문에 들어가지 못한 내용을 넣어 주면 된다. 재밌는 이야기를 넣어도 되고, 그냥 무시해도 상관 없다. 어떤 경우든, 편지의 전반적인 어조에 맞춰서 수신자가 느꼈으면 하는 감정을 느낄 수 있게 써 주면 된다.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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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지를 보내기 전에 오탈자가 없는지 확인해 보자.
  • 편지를 보내기 전에 내용을 다시 한 번 읽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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